1978년 성우로 활동을 시작한 대가 성우이자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 중인 장광.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에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도전해 청각장애인 학교의 교장과 행정실장 쌍둥이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해당 작품은 2005년까지 5년에 걸쳐 광주에서 벌어진 실제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도가니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장광, 김민상, 임현성, 김주령, 엄효섭, 전국환, 최진호, 권홍석, 김지영, 박혜진, 김지영, 엄지성, 이상희, 남명렬, 장소연, 홍석연, 김태리, 홍성경, 전우재, 허재호 평점 9.4
공지영 작가가 해당 재판과 관련된 기사를 읽은 것을 계기로 소설로 집필했으며, 이후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큰 파장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장광은 작품 속에서 아주 악독한 인간말종 쌍둥이 형제를 연기했는데요.
악독한 연기를 너무나 잘펼친 덕분에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전성애는 영화를 보고나서 남편의 얼굴을 3일간 보지 않았으며, 친구들 역시 전화해 대뜸 “네가 그렇게 나쁜 놈인 줄 몰랐다”며 끊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가족과 지인들마저 그러한데,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당시 그는 길을 다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함께 욕을 먹는 것은 다반사였고, 맞을 뻔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랜 세월 성우로 활동하다보니 ‘도가니’는 배우로서 그의 얼굴을 알린 대표작이기도 한데요. 그 이듬해 개봉한 영화 ’26년’에서는 그사람(전 모 대통령)을 연기하기도 했는데요. 인기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와 ‘1988’에서도 같은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장광은 배우이자 본업 성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의 성우 대표작으로는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비완 케노비 역할과 유명 애니메이션인 ‘슈렉’의 주인공 슈렉 등이 있습니다.
최근 ‘슈렉’이 13년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돌아온 ‘슈렉’에서도 그의 반가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슈렉 감독 비키 젠슨 출연 7.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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