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월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깜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직전이었던 개체번호 50번의 유기견을 입양했으며 ‘곰자’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이었는데요.
곰자의 입양을 상담했던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활동가는 곰자의 입양 절차가 다 끝나고나서야 입양자가 배우 조승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승우는 입양을 확정하기 몇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입양 문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고성군까지 데리러 온다는 사실에 입양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만 확인했고, 입양 후 모니터링 진행을 위해 급여상황이나 접종내역 등을 상담하다가 그제서야 배우 조승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동명이인인줄 만 알았다구요.
유치원 가방 꾸미기 행사에서 1등 차지한 곰자, 아니 아빠 조승우
곰자를 입양한 조승우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개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집에만 있는 집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랜 시간 그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삽살개 단풍이를 떠나 보낸 후, 곰자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자는 승우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산책은 물론 반려견 유치원에도 다니는 등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최근 조승우의 소속사인 굿맨스토리 측은 곰자의 시선에서 아빠 조승우와 함께 반려묘, 코봉이와 곰순이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평소 SNS를 잘 하지 않는 데다가 사생활을 잘 공개하지 않는 조승우이다보니 팬들은 무척이나 반가워했습니다.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조승우. 최근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변신한 신성한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지난 3월 말부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다는 그.
이번 작품을 위해서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는 그. 하지만 연습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해 여러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주제 넘어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 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동요들의 으우언 덕분에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그. 아직도 회복 중이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을 올리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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