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첫 선을 보인 뒤 무려 45년이 넘는 긴 기간동안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며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라면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이라는 인사인데요. 이 대사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곁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새로운 희망’,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 오리지널 시리즈 등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은 마크 해밀이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한 공습경보 앱 ‘에어 얼러트’의 안내문구를 녹음한 것인데요.
AP 통신은 해당 앱이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과 연동돼 공습경보가 내려질 때마다 작동하며 “주의! 공습경보입니다”,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세요” 등 행동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한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May the Force be with you)
이 앱의 영어 버전에는 경보 끝, 마크 해밀의 목소리로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이라는 말로 마무리 됩니다.
마크 해밀은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정전과 식량 부족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을 때 나는 여기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다”며 “이런 상황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스타워즈’ 속 자신의 목소리가 잠시나마 우크라이나인들을 먼 은하계로 데려다줘 기쁘다면서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의미있는 일에 뜻을 더해 재능을 기부하는 스타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인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모쪼록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며, 부디 포스가 그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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