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여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동명의 유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게임이 원작인데다가 이미 십 수년 전 영화화 됐다가 폭망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실제로 뚜껑이 열리고 나니 호평 일색입니다.
화려한 영상과 액션, 손색없는 CG,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린 연출,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들이 시종일관 유쾌하다보니 게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요.
진 주인공이자 팀의 전략가인 에드긴 역할에는 청량한 눈동자가 매력적인 미남배우 크리스 파인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미셀 로드리게스가 걸크러쉬 넘치는 바바리안 캐릭터인 홀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쥬라기 월드’, ‘명탐정 피카츄’로 익숙한 저스티스 스미스가 하프엘프 소서러, ‘그것’에서 루저 클럽의 홍일점 베벌리를 연기했던 소피아 릴리스가 다양한 동물로 변신이 가능한 티플링 드루이드 도릭을 연기하는데요.
그리고 또 한 명의 주목해야할 캐릭터인 테이인 출신의 팔라딘, 즉 성기사인 젠크 역할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으로 유명한 레게 장 페이지가 맡았습니다. 판타지 세계관을 그린 게임들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보통 게임 속 성기사 캐릭터들의 생김새(?)는 레게 장 페이지와는 꽤나 다릅니다. 극 초중반 즈음 모습을 드러내는 젠크. 그가 등장하는 모습은 별도의 효과가 없음에도 특수효과를 쓴 것처럼 멋지고 섹시함이 넘쳐 흐릅니다.
특히나 함께 모험을 펼치던 중 잡히는 크리스 파인과의 훈훈한 투샷은 자연스럽게 또 한 번 탄성을 자아내는데요. 레게 장 페이지가 연기한 젠크는 기존 어떤 게임,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섹시한 성기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유머 빼고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 젠크, 이미 완벽한 캐릭터이니 속편이 제작된다면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상향된 유머 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에 있으며,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벌써부터 속편을 기대하고 만들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극장에서 신나고 멋진 황상의 모험을 떠나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감독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휴 그랜트, 클로에 콜맨, 데이지 헤드, 스펜서 윌딩, 니콜라스 블레인, 브라이언 라킨 평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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