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인 ‘인어공주’가 21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인데요.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앞서 예고편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던 에릭 왕자(조나 하워킹)와 우르슬라(멜리사 맥카시), 그리고 에리얼의 아버지이자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인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의 모습이 함께 등장해 남다른 웅장미를 자랑합니다.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한 ‘인어공주’는 1989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28번째로 공개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주인공 에리얼 역할에 백인이 아닌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돼 큰 화제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디즈니 측은 이와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듯 실사영와 관련된 이미지와 예고편, 스틸컷 등을 아주 조금씩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는데요. 작품이 베일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예상보다 괜찮다’, ‘기대된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으나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주인공 할리 베일리. 자신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에리얼 역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논란에도 그간 침착하고 멋지게 대응해왔습니다.
최근 에디션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가진 할리 베일리.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히 남자아이를 위해 바다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기존의 관점을 확실히 바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영화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목적, 자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더 크게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디즈니가 이러한 주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며 제작을 이어가는 일이 무척이나 기쁘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오디션에 응시해 19세에 배역을 따낸 할리 베일리. 어느덧 23세가 되는데요. 에리얼을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운 덕분에 예전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논란은 계속 되고 있지만, 전 세계 수많은 소녀팬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해줄 것이 분명한 ‘인어공주’는 오는 5월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인어공주 감독 롭 마셜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너 하우어-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노마 더메즈웨니, 데이비드 디그스, 제이콥 트렘블레이 평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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