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돌아온 배우 천우희.
2011년 ‘써니’에서 일명 본드소녀 ‘이상미’ 역할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았는데요. 혹시 천우희 말고 써니 팀과 걸출한 욕배틀과 싸움을 벌였던 라이벌 그룹(?) 신창여상의 소녀시대를 기억하시나요?
극 중 소녀시대의 리더를 연기한 배우가 바로 김예원인데요. 이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천우희가 맡은 ‘나미’의 둘도 없는 절친 ‘초미녀-정은주’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써니’에서 직접 마주치는 신은 없었던 두 사람인데요. 1987년 생으로 동갑내기이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져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절친 사이라고 합니다.
친분이 있고 원래 알던 친구와 같은 작품에서 연기를 한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설렜다는 천우희. 김예원이 초미녀 역할에 너무 잘 맞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친구를 만났다는게 든든한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신에서든 편안하게 찍을 수도 있었지만, 감정신에서도 교감하는 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친구인 김예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애정하는 친구이다보니 극 중 ‘은주’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장면의 연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고 합니다. 모든 걸 공유하는 절친을 제3자의 이야기만 듣고 의심하는 극단적인 갈등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는 것인데요.
연출을 맡은 김태준 감독은 ‘오히려 신뢰가 커서 의심이 생겼다고 하면 어떨까’라고 하셨지만, “나라면 의심 안 할 거야!’라고 외쳤다”며 극 중 ‘나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찐우정 케미가 돋보이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인데요.
지난 2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후, 배우들의 현실감 있으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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