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일본 배우 유민. 한석규와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한국이 궁금해져 무작정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한국어가 익숙지 않다보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비중있는 배역은 맡기가 어려웠던 유민은 주로 예능과 광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유민은 2006년 돌연 한국 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으로 떠났는데, 다름 아니라 한국의 매니저로부터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제대로 정산도 받지 못해 월 수익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고, 1년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고 살다보니 지금도 지겹다는 그. 한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게 될까봐 두려웠단다.
그렇게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유민은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로 3년여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뒤 ‘인생은 아름다워, 아이리스 2’ 등에 얼굴을 비쳤는데, 예전에 사기쳤던 그 매니저가 다시 일해보자고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지난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민. 예전만큼 고운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지난 2018년 일본에서 일반인 남성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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