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연기력으로 수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성령과 박지영은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 박지영은 같은 해 미스 춘향 선발대회 선.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두 사람의 동생들은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이라는 점. 김성령의 동생인 김성경은 1993년 SBS 공채 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2년 프리랜서 선언 후 MC와 배우활동을 겸업 중이다.
김성령은 드라마 ‘킬힐’ 종영 후 넷플릭스 ‘연애대전’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김성경 역시 넷플릭스 ’20세기 소녀’에서 김유정이 맡은 ‘바로’의 엄마 역할로 다시 배우로 복귀했다.
박지영의 동생인 박혜진은 2001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와 다양한 교양,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간판 아나운서로 2014년 퇴사 후 역시 프리랜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를 대표하는 미녀로 유명했던 박자매는 10살 차로 박지영은 어린 시절 동생을 업어키우다시피 했고, 박혜진은 언니를 롤모델로 삼을만큼 유난하고도 애틋한 자매애를 자랑한다.
자매는 아니지만, 연극 배우로 시작해 충무로의 다작요정으로 불리던 배성우와 SBS의 간판이었던 배성재 아나운서(현재는 퇴사) 역시 친형제로 배성재는 배성우를 ‘형’이 아닌 ‘언니’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엔 반대로 언니가 아나운서, 동생이 배우인 경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진양혜의 동생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진수현. 진수현은 과거 언니가 너무 유명해 관심을 받지 못해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그래서 과거 언니와 형부(손범수 전 KBS 아나운서)가 공연을 보러 와도 피해다니는가 하면, 진양혜 역시 동생의 공연을 보러 가면 모른 척하고 형부인 손범수를 ‘잘 아는 오빠’로 소개해주었다고 한다. 지금은 잘 지내는 것으로.
또 2000년대 초중반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던 윤현진 아나운서와 배우 윤종화 남매가 있다. 윤종화는 데뷔 초 ‘정진무’라는 예명을 쓰다 2008년부터 본명인 윤종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인 이승연의 동생인 이하니 역시 배우로 데뷔해 2009년 ‘떼루아’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작품 이후 별다른 배우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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