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fc93549b-ef9e-40bf-88db-2b028517cb61.png)
2023년을 여는 K-드라마는 단연 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태양의 후예’이 후,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더 글로리’. 지난 12월 30일 첫 공개된 후 주말동안 국내 넷플릭스 1위에 등극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박연진’과 그 일당들에게 인생을 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문동은(송혜교)’의 이야기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e3b44d84-fa8f-411c-b6b7-cf907cf04c8f.png)
‘멜로’적인 서사가 주를 이루던 기존의 작품과 달리, 본격 스릴러에 가까은 이 작품에는 극의 긴장감을 더 하는 악역들이 잔뜩 등장하는데, 그 중의 으뜸은 바로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임지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1c3b7049-be5f-40fb-8acc-a616cd989609.jpeg)
임지연은 청초한 이미지의 얼굴로 ‘인간중독’에서 충동적인 사랑에 기꺼이 자신을 던졌던 ‘가흔’, ‘타짜 : 원 아이드 잭’에서의 발랄한 사기꾼 ‘영미’를 오가며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배우. 그러나 사실 아직까지 대놓고 ‘악역’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임지연을 악녀 ‘박연진’으로 캐스팅했다고 하는데….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986d24bd-76f4-493b-8323-25a608e6c10a.png)
악역을 안 해보셔서 망칠거면 내가 제일 처음 망쳐봐야겠다 생각해 캐스팅 제의를 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d0d81f9b-e7c9-4a87-a159-0cf5bb8dc3cd.png)
제작발표회에서 반 농담으로 답한 내용이지만, 결과는 대성공. 임지연은 학교폭력에 앞장서던 가해자였으나,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재벌가에 시집간 ‘박연진’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d41956ac-0c01-4edb-90ee-720460b13379.png)
김은숙 작가는 이어서 임지연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기상캐스터에 어울리는 배우와 천사의 얼굴에 악마의 심장을 가졌다는 표현에 부합되는 인물이 딱 저 분이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04/ab596d5d-f283-4ecc-b33a-3acad7c6f14e.jpeg)
김은숙 작가에게 천사처럼 웃으며 “악역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임지연. 마치 오랜기간 악역을 기다려온 것만같은 그녀의 존재감 때문에 3월에 공개된다는 시즌 2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