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속 명대사 ‘살려는 드릴게’
비밀 최초 공개한 박성웅
지난 11월 30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멋진 축하무대를 선보인 지코. 시상식 당일 배우 박성웅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박성웅에게 포스가 정말 대단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박성웅은 아무래도 (얼굴이)세게 생기다보니 그런 역할들이 더 많이 들어오고 포스있게 보이게 되는 것 같다며,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나이스(Nice)해지더라며 장점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해온 그. 특히나 개봉한지 10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되고 있는 ‘신세계’ 속 명대사들을 빼고는 그를 말할 수 없는 것이 사실, 그는 놀라운 비화를 공개했다.
바로 그의 공사장 아지트에서 하는 “살려는 드릴게” 대사가 사실은 후시 녹음이었다는 것. 실제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장면이다보니 주변 소음이 모두 들어가서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촬영 후 몇 개월이 지나서 해당 신의 대사를 모두 후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간 어디에서도 해당 사실을 얘기한 적 없다고 밝힌 박성웅. 작품 속 명대사의 비밀이 10년만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박성웅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에서 또 한 번 악역 캐릭터인 안하무인 귀족 검사 출신의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아무래도 그간 악역 연기를 많이 맡아온 그.
그래서 처음엔 거절했지만 주지훈의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고, 두 사람이 정식으로 맞닥뜨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의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쓴 상태로 졸지에 검사 행세를 하며 악당을 쫓는 이야기로 오는 12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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