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으로 종횡무진 활약중인 래퍼 딘딘
“16강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과거 발언 대국민 사과
‘1박 2일’과 ‘호적메이트’ 등 여러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래퍼 딘딘. 한국 힙합계에는 “너 요즘 딘딘 되어 간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일주일 내내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런 그가 10월 한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SBS 스포츠 캐스터이기도 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배성재의 TEN’에 출연한 딘딘은 “벤투 감독이 우리한테 인사도 아예 안해 준다. 이미 화가 많이 나있다”며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 보는지 모르겠다. 월드컵 끝나고 도망갈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배성재 아나운서가 급히 수습하려 해 봤지만 딘딘은 “대한민국은 1무 2패 후 탈락할 것 같다. 사실 다들 똑같은 생각 아닌가? 근데 16강 갈 것 같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난다”며 “행복회로를 왜 돌리나, 음원 낼 때 1위 했으면 좋겠다랑 뭐가 다르나, 안 될 것 아는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이 되자 달라진 반응을 보였는데요. 우루과이전 전반 종료 후 인스타 스토리에 “죄송해요. 대한민국 정말 최고에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화이팅. 제발!!!”이란 글을 올리는가 하면 경기 후에는 “오늘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며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우리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모든 팬 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고 2차 사과를 게시한 딘딘이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어느 정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 오버하는 발언을 했던 것 같은데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한만큼 이제 다들 잊고 응원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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