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앤 마리
전 남친이 바람을 피웠는데 그 상대가…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영국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앤 마리. 2018년 발매한 ‘2002’가 2019년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 받았다.
같은 해 첫 번째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앤 마리. 지난 2020년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에 게스트로 참여할만큼 국내에서도 친숙한 가수.
올해 10월 또 한 번 페스티벌 참여차 한국에 방문한 앤 마리. 인기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과 한국과의 인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신곡 ‘PSYCHO’에 대해 설명한 앤 마리.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곡이며, 가사 속에는 그와 바람을 피운 많은 여성들의 이름이 등장하지만 상대들의 이름을 직접 쓸 수 없어 다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바람을 피운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대 여성들을 실명으로 욕하고 싶지 않았는 앤 마리. 놀라운 것은 가사 속에 알렉산드라(가명)와 그의 엄마와도 바람을 피웠다고 돼 있는데 이 역시 실화라고.
이 얘기를 전해들은 재재 “알렉산드라와 알렉산드라 엄마를 동시에 사귄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한 앤 마리. 재재는 가차없이 ‘쓰레기’라며 표현하며 앤 마리의 마음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내 좋은 점이 있다고 밝힌 긍정왕 앤 마리. 바로 자신이 그런 끔찍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소재로 곡을 쓸 수 있다고 밝혔으며, 재재 역시 그걸로 돈도 번다며 맞장구 치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술가는 큰 시련이 닥쳤을 때 그 슬픔을 예술로 승화한다고들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을 극복하고 멋진 작품을 선사한 앤 마리. 더 이상의 시련 없이도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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