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안 산다고 거짓말했던 초등학생의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 배우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최정원. 1989년 데뷔해 2023년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디바인데요.
그녀에겐 1999년 태어난 딸이 하나 있습니다. 수중분만으로 딸을 출산한 최정원의 모습은 2000년 초 SBS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통해 공개돼 큰 화제를 일으켰었지요.
그렇게 전 국민에게 탄생의 순간을 알린 최정원의 딸. 엄마의 외모뿐 아니라 재능 역시 고스란히 물려받아, 초등학생 시절부터 무려 10년간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생활을 하며 실력을 다지게 됩니다.
바로 2020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유하가 전 국민이 탄생을 지켜보았던 최정원의 딸인데요. 두 모녀는 2021년 tvN ‘업글인간’을 통해 20여 년 만에 함께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을 이오고 있는 유하. 지난해 8월 EP ‘love you more’를 발매한 데 이어 1년 2개월여 만에 신곡 ‘비행’을 발매했습니다.
유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데뷔 초에는 엄마가 최정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면 어떤 수식어가 붙거나 자신이 이룬 게 아닌 것들로 좋게 보여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욕을 먹어도 좋으니
제 실력으로만 평가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여전히 뮤지컬 배우로서 오롯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엄마 최정원에 대해 “엄마 나이 대에 그 정도 에너지를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도 어려운 길을 멋지게 걸어간다는 생각에 정말 존경하고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댓글1
ㅇㅇ
엄마랑 닮았으면서도 엄마보다 더 예뻐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