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나오는데.. ‘더 마블스’ 흥행 빨간불?
네 차례의 연기 끝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캡틴마블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더 마블스’. 한국 팬들에게는 박서준의 등장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반년 넘게 이어진 배우 파업에 배우들의 프로모션 없이 밋밋한 홍보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미에서의 사전 예매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4분의 1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완전 폭망했다고 여겨지는 ‘더 플래시’와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북미의 흥행 전망은 보통 개봉 전주 사전 예매 수치를 기반으로 오프닝주 성적이 예측되고, 오프닝 성적에 따라 최종 성적이 예측되는데요. 워낙 많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라 빗나가는 일이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측치에 따르면 ‘더 마블스’의 최종 성적은 MCU 초기 영화인 ‘인크레더블 헐크’나 ‘퍼스트 어벤저’, 코로나 시기에 개봉한 ‘이터널스’와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수도 있다는 전망인데요.
4번에 걸친 개봉 연기가 작품의 완성도와 관계가 있다는 루머 또한 있었던 터라 더욱 불안함이 커지는데요. 한켠에서는 비단 마블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객들이 이제 히어로 영화에 질려있고, 조금만 기다려도 OTT로 바로 나오는 히어로물 특성상 극장에서 볼 메리트를 못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이에 부합하듯 올해 개봉한 히어로물은 마블, DC할 것 없이 모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그나마 좋은 성적표를 받은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이 유일합니다. 그마저도 마블의 전성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과연 ‘더 마블스’가 초기 예상을 뒤엎고 여성 히어로들의 파워로 우려를 날려버릴 수 있을지, 박서준은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다음 주면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더 마블스 감독 니아 다코스타 출연 브리 라슨, 티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자웨 애쉬튼, 사무엘 L. 잭슨, 박서준 평점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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