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대 천왕 곽부성의 변신 ‘롭 앤 롤’
1990년대 초반 조각같이 잘생긴 외모로 유덕화, 여명, 장학우와 함께 홍콩 4대 천왕에 등극하며 아시아를 평정한 초미남 스타 곽부성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목전임에도 여전한 꽃미남과 동안 외모를 자랑해 부러움을 사는 그가 개봉을 앞둔 영화 ‘롭 앤 롤(Rob N Roll)’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비주얼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다.
‘롭 앤 롤’은 각각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의 절친인 로비와 파이가 길 건너편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 강도 무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황당한 일을 그리는 범죄 코미디 액션 영화.
무이를 막으려고 했으나 어쩌다 강도 행각에 동참하게 된 두 사람은 무이와 함께 경찰에 쫓기는 신세를 지게 된다. 임현제와 임가동이 무이와 엮이는 순박한 두 중년 친구를 연기한다.
곽부성이 맡은 무이는 바로 프로레슬러 출신의 강도인데, 과연 그는 무엇을 얻기 위해 두 친구를 강도 행각을 벌였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수염과 도드라진 앞니 때문인지 어쩐지 유명밴드 ‘퀸’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가 연상되기도…
곽부성의 이러한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하다. ‘서유기’를 토대로 한 영화 ‘몽키킹’ 시리즈에서 주인공 손오공 역할을 맡아 능청스럽고, 현란한 액션 연기를 펼친 바 있는데, 대스타인 그가 해당 역할을 맡은 덕분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롭 앤 롤’이 또 다른 기대를 사는 것은 전작인 ‘풍재기시(지난 7월 개봉/양조위와 호흡을 맞춤)’에서 여전히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긱도.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잘생긴 외모뿐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까지 갖춘 곽부성의 또 한 번의 변신이 기대되는 ‘롭 앤 롤’은 홍콩 현지에서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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