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주연 ‘플라워 킬링 문’ 예고편 공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원제: Killers of the Flower Moon)’
1920년대 오클라호마를 배경으로 석유 시추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손에 쥔 원주민 오세이지 부족이 연쇄살인을 당하자 이를 수사하는 FBI에 관한 내용을 담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스콜세지 감독의 두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릴리 글래드스톤, 제시 플레먼스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각본은 ‘포레스트 검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명작을 쓴 에릭 로스가 맡았습니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해 여러모로 큰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플라워 킬링 문’. 2016년 원작 소설의 판권을 구입하며 제작에도 참여한 디카프리오는 원래 사건을 수사하는 FBI 톰 화이트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는데요.
각본가인 에릭 로스는 2020년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가 몇 가지 사항을 변경하길 원해 다투었다며, ‘논쟁’을 통해 결국 서로 반반의 승리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톰 화이트가 아닌 어니스트 버크하트 역을 맡게 된 디카프리오, 어니스트는 바로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윌리엄 킹 해일의 조카로, 삼촌의 계략으로 인해 오세이지 부족인 몰리와 결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를 대신해 톰 화이트를 연기하게 된 배우는 바로 맷 데이먼과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이자 커스틴 던스트의 남편인 제시 플레먼스인데요. 제시 플레먼스는 자신이 톰 화이트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했다는 후문입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최초 상영된 ‘플라워 킬링 문’. 3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는 명불허전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9분여에 달하는 탄성과 기립박수가 쏟아졌다고 하지요.
특히나 에릭 로스와 싸워 가면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디카프리오의 연기 역시 역대급이라고 극찬이 자자한데요.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사는 ‘플라워 킬링 문’은 오는 10월 19일 극장에서 개봉되며, 이후 애플TV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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