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의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박혜수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너와 나’. 호텔 델루나’, ‘D.P.’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의 장편 연출 데뷔작.
주연인 세미 역할에는 조현철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함께 출연했던 박혜수가 맡았으며, 하은 역할에는 배두나와 함께 출연한 ‘다음 소희’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신예 김시은이 맡았다.
지난 10월 10일 언론시사회를 가진 ‘너와 나’ 해당 행사에는 조현철 감독과 두 주연을 맡은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이 참석해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특히나 박혜수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5년 ‘용팔이’를 통해 처음 배우로 데뷔한 박혜수. 이후 ‘청춘시대’와 영화 ‘스윙키즈’ 그리고 조현철과 함께 출연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으로 호평과 함께 주목 받았으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주연을 맡아 촬영까지 마친 ‘디어엠’은 국내 방송이 취소되었다. 논란 이후 박혜수의 소속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와 함께 학폭 의혹 제기자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시사회 행사에 앞서 “그간 궁금하셨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박혜수는 “오늘은 사실 영화를 위해 모여주신 자리인데 이렇게 제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영화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는 박혜수. 표면적으론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 더 큰 메시지가 들어있단 생각이 들어 세미와 하은이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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