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란’으로 칸 레드카펫 밟은 비비-김형서
2021년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는 김서형의 아역을 연기, 올 초 개봉한 ‘유령’에서는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새로운 직속 비서인 아야나미 역할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한 방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김형서.
탁월한 노래와 랩 실력과 무대 매너, 그리고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수 비비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그녀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한 ‘화란’을 통해 본격적인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
김형서는 비참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는 연규의 이복여동생 하얀 역할을 맡아 전작들보다 비중 있는 연기를 펼쳤으며, 올 5월 개최된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이 초청되자 생애 처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한국 영화제에서도 레드카펫을 밟아본 적 없다는 김형서, 자신의 첫 번째 영화제 레드카펫을 칸에서 밟는 영광을 누렸으며, 영화제에 참석하는 매 순간이 즐거웠으나 특히 빨간 레드카펫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레드카펫 위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렸을 때를 잊지 못한다는 그녀. “내가 잘해서 온 게 아니라 배를 공짜로 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밟히기도 했다.
아티스트로서 연기도 음악도 더욱더 진화하는 존재가 되겠다. 그렇게 멋진 한 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홍사빈, 송중기를 비롯해 K 콘텐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김형서까지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화란’
10월 11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을 확정했으며, 그에 앞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화란 감독 김창훈 출연 홍사빈, 송중기, 비비, 우지원 평점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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