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극장 개봉 결국 취소한
DC 유니버스 첫 번째 영화 ‘블루 비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DC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영화로 관심을 받았던 ‘블루 비틀’을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블루 비틀’은 인공지능과 외계 문명 기술이 탑재된 스캐럽에 의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담으며, 원작 코믹스에서는 3세대 블루비틀로 활약하는 히스패닉인 하이메 레예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다룬 미국 드라마 ‘스몰빌’에서 등장한 바 있지만 실사 영화로는 처음 탄생하는 ‘블루비틀’.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들의 시작이 그러했듯 주인공 하이메가 슈퍼 히어로가 되어 악당과 대결하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다.
슈퍼 히어로의 탄생을 가족 간의 정,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 채워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블루 비틀’, 지난 8월 18일 개봉해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흥행 수익은 약 2천 5백만 달러(한화 약 335억 원)로 막강한 제작비가 투입된 슈퍼 히어로물인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적은 편으로, 앞서 폭망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버즈 오브 프레이’, ‘샤잠! 신들의 분노’의 첫 주 흥행보다 느린 편.
아무래도 올 상반기 개봉한 ‘플래시’가 실 관람객의 호평에도 이러저러한 사유로 국내에서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친 것이 아무래도 극장 개봉을 취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싶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이 된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블루 비틀’. 극장 개봉 대신 오는 9월 OTT나 IPTV로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 비틀 감독 앙헬 마누엘 소토 출연 숄로 마리두에냐, 아드리안나 바라자, 다미안 알카자르, 라오울 막스 트루히요, 수잔 서랜든, 조지 로페즈, 브루나 마르케지니, 벨리사 에스코베도, 엘피디아 카를로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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