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미녀 김희선과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1997년 영화 ‘블랙잭’의 단역으로 출연, 이후 많은 작품에서 ‘명품 조연’을 연기한 배우 유해진. 그가 출연한 영화의 관객만 모두 더해도 1억 4천만이 넘는다.
대한민국 국민 한명당 적어도 세번은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본 셈. 그야말로 국민 배우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유해진이지만, 특유의 코믹한 이미지 때문인지 커리어가 쌓이고서도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진지한 역할보단 코믹한 역할로 많이 출연했다.
최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 작년 개봉한 ‘올빼미’, 여기서 유해진은 주맹증을 앓는 의원인 류준열과 호흡을 맞추며 비밀을 간직한 무게있는 임금 역할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데뷔 25년만의 첫 로맨틱 코미디의 주연으로 찾아온다. 멜로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 거기다 상대 배우가 무려 90년대를 대표하던 미녀 배우인 김희선.
둘이 함께 출연하는 작품은 ‘달짝지근해: 7510’으로, 75와 10은 두 주연의 이름인 치호(유해진)과 일영(김희선)의 이름에서 따온 숫자.
예고편만 봐도 제목처럼 달짝지근한 늦깎이 로맨스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평생 과자밖에 모르고 살던 절대 미각의 과자 연구원 ‘치호’가 뒤 늦게 사랑의 맛을 알게 되어 긍정왕 ‘일영’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두 사람 외에도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굵직한 배우들이 주변 인물로 출연하는데, 차인표는 치호의 망나니 친형, 진선규는 치호가 다니는 회사의 도끼병 사장으로 출연한다.
출연진만 봐도 천만 영화가 한편 뚝딱 나오는 이들의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7510’은 광복절인 8월 15일 개봉한다.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1억 배우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그의 첫 로맨틱 코미디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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