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이언맨 2’에서 ‘나타샤 로마노프’ 일명 ‘블랙 위도우’ 역할을 맡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 합류한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멋진 활약을 했으며, 2021년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우’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이자 스타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는데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원래 해당 배역은 에밀리 브런트가 ‘걸리버 여행기’의 촬영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고, 스칼렛 요한슨이 해당작에 캐스팅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걸리버 여행기’는 망했다고 합니다.)
2003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이후 자신이 섹시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이 무척이나 속상했다는 요한슨. 자신이 제대로 된 길을 걷고 있는지, 제대로 일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지요. ‘아이언맨 2’ 출연 당시에도 스칼렛 요한슨은 무척이나 높은 인지도를 가진 배우였지만, 그에 비해 작품 속의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요.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오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로 230억 원의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받은 것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엔드게임’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는 훨씬 적지만…)
배우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끌어낸 스칼렛 요한슨은 MCU 영화 외에도 ‘그녀’,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 등의 소규모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해 오고 있는데요. 오는 지난 7월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에 출연했으며 ‘트랜스포머: 원’과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등의 차기작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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